[데일리안 = 임정희 기자] 다음 달 지방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발생할 전망이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3438가구로 이 중 절반 이상인 1만3709가구가 지방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도시별 물량 중 부산이 5939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5559가구가 공급된 이후로도 가장 많은 물량으로 재개발 사업이 끝난 대단지들이 입주하는 데 따른 영향이다.

다만 연간 부산 입주물량은 2022~2023년 집중된 이후 올해부터 줄기 시작해 내년부터 1만여가구 정도만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전북 1925가구 ▲충남 1715가구 ▲대구 1304가구 ▲경북 1235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지방보다 적은 9729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 ▲경기 4384가구 ▲인천 3081가구 ▲서울 2264가구 순이다.

주요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은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 1265가구, 강동밀레니얼중흥s클래스 999가구 등이 입주한다. 두 단지 모두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이 완료된 단지다.

경기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위치한 판교해링턴플레이스 1123가구가, 파주시 다율동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해오름마을8단지운정자이퍼스트시티 920가구가 입주를 진행한다.

인천은 대규모 2개 단지가 입주한다. 미추홀구 학익동 학익SKVIEW 1581가구, 서구 왕길동 왕길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15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부산은 동래구 온천동 래미안포레스티지 4043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동래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될 예정이다. 그 외 사하구 장림동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사하 1643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전북은 익산시 마동에 위치한 익산풍경채어바니티 1566가구, 경북은 안동시 풍산읍 안동역영무예다음포레스트 944가구, 충남은 당진 수청면 당진수청2지구RH-3블록호반써밋시그니처3차 853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